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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보도자료

이병렬 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 기필코 국민승리를 쟁취하겠습니다.

5월 25일 전주 코아백화점 앞에서 “광우병 위험 미국 산 쇠고기 수입 저지하자!” 등 이명박 정부의 각종 실정을 규탄하며 분신 항거한 이병렬 님께서 오늘 오후 12시 30분 끝내 운명하셨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검역주권과 국민건강권 회복,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위해 온몸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스스로 택하면서,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역사에 바친 고 이병렬 님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빌며, 참을 수 없는 슬픔에 잠긴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또한, 이 안타까운 소식에 놀라고, 아파하실 국민 여러분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이병렬 님의 분신 항거와 희생이 검역주권과 국민건강권을 포기하는 굴욕, 졸속 협상을 ‘훌륭한 협상‘으로 포장하여 국민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한 이명박 정부의 무능과 부정, 그리고 한 달이 넘게 촛불로 타오르는 국민의 염원을 폭력탄압과 거짓말로 묵살하는 독선과 오만이 초래한 것임을 분명히 지적하는 바입니다.

그럼에도 정부는 평화적인 촛불참가자를 향해 물대포를 쏘고, 테러진압부대를 투입하며, 방패와 곤봉을 휘둘러 수많은 피해자를 내더니, 마침내 14세 학생의 뒷머리를 방패로 가격, 두개골 파열을 일으키는 등 어린 학생들까지 마구잡이로 폭행하는 발악적인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국민의 걱정과 분노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절대다수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거부하고, 민주주의를 창조하는 촛불을 끝까지 부정하는 길을 고집하는 한 이명박 정부는 더욱 더 폭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이는 국민저항을 더욱 가열하여 상황을 정권 심판 차원으로 확대, 발전시킬 것임을 속히 깨닫고,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 국민의 뜻을 수용하는 길로 속히 전환하길 정부에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또한 우리는 이명박 정부가 이병렬 님의 영전에, 그리고 실망과 분노로 타오르는 온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전면 재협상에 속히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하늘같이 높은 민주의식과 바다같이 넓은 희생정신으로, 역사의 횃불이 되신 이병렬 님의 영전에서 우리 모두는 국민승리를 향해 더욱 정진할 것을, 더욱 투쟁할 것을 엄숙히 선언합니다.

2008년 6월 9일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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