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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보도자료



“사람의 도시, 품격의 전주”를 롯데의 도시로 만들 셈인가?

롯데 재벌에 특혜 주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감정 평가 예산 1억원 통과

전주시와 전주시의회를 규탄한다.

 

정녕 시민의 공유재산을 롯데 재벌에 바치려는가?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 4월 17일 자신의 공약을 뒤집는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돌고 돌아 다시 롯데 재벌에게 전주종합경기장을 헌납하겠다는 계획을 김승수 시장은 시민의 숲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발표했다. 이에 많은 노동시민사회단체들과 지역의 많은 중소상인단체가 전주시에 시민의 공공부지인 전주종합경기장에 대한 롯데 특혜 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전주시는 노동시민사회단체와 중소상인의 요구를 묵살하고 전주종합경기장을 롯데 특구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는 그 절차로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을 위한 부지 감정 평가 용역비 1억 원을 전주시의회에 추가 경정 예산안으로 제출했다. 이에 전주시 의회 해당 상임위원회인 도시건설위원회는 ‘롯데쇼핑에 특혜를 주는 예산’이라는 이유로 전주시가 제출한 예산안을 전액 삭감했으나, 예산결산위원회에서 표결을 거쳐 본 회의에 넘겼고, 결국 본 회의에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전주종합경기장 롯데 특혜 중단과 경기장이 진정으로 시민의 것이 되길 바라는 많은 시민들의 바램을 저버리는 전주시의 독단 행정에 시의회가 장단을 맞춰주는 꼴이다.

전주시의회는 전주시의 롯데 재벌을 위한 특혜 행정에 공모자가 되려 하는가?

우석대학교 유대근 교수는 지난 2014년 전주시로부터 연구 용역을 발주받아 전주종합경기장 개발에 따른 지역 상권 영향 분석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주종합경기장에 롯데 쇼핑의 복합상업시설이 건립될 시 전주시 대부분의 지역 상권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연간 20~25% 수준의 매출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매출액으로 보면 전주시 8개 지역상권들의 총매출액은 연간 2,416억 원 정도 감소한 7,828억 원으로 추정되며, 롯데쇼핑은 식품부분을 제외한 연간 2,692억에서 5,108억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중소상인 단체는 유대근 교수의 보고서는 보수적으로 계산한 것으로 보고, 오히려 더 심각한 매출 감소로 인해 지역 상권이 초토화될 것이라고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이와 같이 전주시의 용역 의뢰로 전주종합경기장에 롯데쇼핑 입점 시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지역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역 결과도, 시민의 의견도 무시하는 전주시의 안하무인은 무엇 때문인가?

김승수 시장은 종합경기장 개발 사업과 관련해서 2016년 ‘롯데 유치는 소유권을 공짜로 넘기는 것’, 2017년 ‘객리단길이 잘 살아난 덕은 롯데쇼핑을 막은 덕’이라는 발언으로 종합경기장 자체재정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자체재정사업으로 시민공원 반드시 관철 하겠다’는 공약으로 전주시장에 재선했다. 이처럼 그동안 보여준 태도를 갑자기 바꾸어 시민의 공유 재산을 롯데 재벌에 넘겨주겠다는 것인가? 송하진 전임 시장으로부터 시작된 롯데 특혜 의혹이 더 많은 의혹을 생산하며 김승수 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전주시에서 롯데 재벌의 이름이 자주 등장한다. 대한방직 부지를 인수한 ㈜자광의 배후로 롯데 재벌이 지목되기도 했다. ㈜자광은 그 부지에 장밋빛 개발 청사진 등을 제시하면서 용도 변경을 통한 막대한 투자 이익을 노린다는 소문이 무성하며. 지역의 유력 신문사의 지분을 대량 인수하기도 했다. 이렇게 롯데의 시나리오 데로 가다가는 전주시는 전주시민과 전북도민의 도시가 아니라 롯데 재벌의 도시가 될 것이다.

전북민중행동은 전주시의 롯데 재벌에 대한 특혜 행정 중단과 해당 상임위의 논의 결과도 무시한 채 전주시의 거수기로 전락해 버린 전주시의회의 롯데 특혜 예산 통과를 강력하게 규탄한다. 동네에서는 지역 상권을 지키겠다고 웃는 얼굴로 상인들과 악수를 하며, 롯데를 비롯한 대기업의 전북 경제 침탈을 묵인하고 동조하는 표리부동한 정치인들을 낱낱이 밝혀낼 것이다.

전북민중행동은 재벌 특혜를 막아내고 전주 시민의 공유재산과 재벌로부터 지역 경제를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

 

-전주시는 종합경기장에 대한 롯데 특혜 행정을 중단하고 롯데 특혜 개발 계획을 백지화하라~

- 전주시의회는 부지 감정평가 용역안 예산안 통과를 철회하고, 롯데와 계약 해지의 건을 시의회 안건으로 통과시켜라~

 

2019년 7월 31일

전북민중행동[민주노총전북본부, 전농전북도연맹, 진보광장, 518구속부상자회전북지부, 더불어이웃, 민족문제연구소전북지부, 민주노동자전국회의전북지부, 생명평화마중물, 생명평화정의전북기독행동, 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 이석규민주노동열사기념사업회, 전북교육마당, 전북교육연구소, 전북녹색연합, 전북소상인대표자협의회, 전북장애인이동권연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여농전북연합, 전주비정규노동네트워크,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북학부모회,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군산, 익산, 전주), 노동당전북도당, 민중당전북도당, 사회변혁노동자당전북도당, 전북녹색당, 정의당전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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