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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경찰은 목숨을 걸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싸운 플랜트 노동자를 가두지 마라~

by 교육선전 posted Oct 08, 2020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경찰은 목숨을 걸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싸운 플랜트 노동자를 가두지 마라~

 

지난 2017918SMG에너지()는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 자리에서 공사 중 고용효과 30만 명과 발전소 준공 후 고용효과 130명이 될 것이라고 지역사회 기여 현황을 발표했다. 발전소 공사가 지역 주민 고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공사가 진행되자 주민설명회에서 밝히 약속은 온대 간대 없고 공사 현장은 무법천지가 되었다. 지역민 우선 고용 정책은 사라지고 특정 노조의 이권과 이테크건설의 이해관계가 맞아 전북지역 플랜트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는 무참히 짓밟혔다.

 

플랜트노동조합전북지부는 이테크건설에 민주노총조합원이라는 이유로 취업을 배제하는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하고 지역민 우선고용 약속을 지키라며 지난 6월부터 군산 발전소 공장 앞에서 집회를 했다.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최대한 방역 수칙을 지켜가면서 투쟁을 해왔다. 그러나 그 누구도 플랜트 노동자들의 요구를 귀 기울여 주지 않았다.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행정도 노동부도 경찰도 코로나 19 방역 수칙만 강조했다. 이런 무관심 속에 플랜트노조전북지부 조합원 3명은 818일 부당노동행위 중단과 지역민 우선 고용 약속 이행을 촉구하며 20여 미터 철구조불 위에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테크건설은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지난 96일 일요일 태풍이 올라오는 날 고공농성장을 침탈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쇠파이프로 무장한 20~30명의 용역들은 경찰이 보는 앞에서 비를 가릴 수 있는 천막과 식수와 약 등을 모조리 철거해 갔다. 고공농성자들은 용역의 침탈을 피해 폭이 20센티 정도 되는 철빔 위로 올라가 목에 밧줄을 감고 버텼다. 당일 현장 밖에 있는 동료들은 점점 거세지는 비바람에 동료들의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도록 해달라며 경찰에 요청했지만 경찰은 사측이 거부하여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11시 경찰관과 동료들이 침낭과 식사를 가지고 고공농성자들이 있는 계단 아래까지 갔지만 용역들이 막아서서 가지고간 물품을 전달하지 못하고 끝내 돌아왔다. 새벽 두시가 되어서야 모포 한 장과 식사를 전달할 수 있었다.

 

민주노총전북본부는 97일 국가인권위원회 긴급 구제 요청을 하여 조사관이 현장 조사를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관은 회사와 경찰에 보온이 될 수 있는 물품과 통신 수단, 식수, 식사, 의약품 등을 조달할 것을 권고했지만 회사와 경찰은 겨우 한 끼 식사와 식수, 보조 밧데리 정도만 제공하고 인권위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았다. 국가인권위원회는 회사와 경찰이 인권위원회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아 99일 합의문 형식의 권고문을 가지고 왔으나 회사와 경찰은 끝내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합의문을 거부했다.

 

96일 농성장 침탈에 항의 하는 공사장 밖 동료들을 용역들이 폭행하는 일도 있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뻔히 태풍이 올라오고 있음을 알고도 농성장을 철거하고 밤새 바람과 비에 농성자를 방치하는 것은 농성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것 아닌가? 동료들이 죽음으로 내몰리는 무참한 광경을 지켜봐야 했던 동료들은 농성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98() 긴급 집회를 개최했다. 당일 집회에 모인 동료들은 직접 비를 가릴 수 있는 비가림막과 침낭을 동료들에게 전달하겠다며 진입을 시도했고 그걸 막는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이 있었으나 경찰과의 충돌이 목적이 아니었기에 다시 한 번 경찰에 농성자들에게 물품을 전달할 것을 촉구하며 집회를 마쳤다.

 

그러나 경찰은 당일 집회에 참석하여 물품을 전달하려던 조합원 2명을 연행하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한 참석인원이 100명을 넘었고 진입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집회 금지 통보를 하고 간부 수명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916일 전조직국장을 체포하여 현재 구속 수감 중에 있다. 원인 제공의 사유는 무시되고 집회 신고의 범위를 넘어섰다고 서슬퍼런 공권력을 동원하는 경찰에게 묻고 싶다.

 

플랜트 노동자들이 비바람이 부는 철구조물 위에서 목에 밧줄을 걸고 있을 때 무엇을 했는가?

지역민을 고용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을 속이고 정작 공사 현장에서는 온갖 불법이 난무할 때 경찰은 무엇을 했는가?

경찰은 왜 고공농성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물품을 조달하는데 공권력을 집행하지 않았는가?

경찰은 왜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권고한 합의문에 사인을 하지 않았는가?

 

경찰은 목숨을 걸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싸운 플랜트 노동자들을 구속하지 마라! 법과 공권력의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스스로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를 가두는 것은 당신들이 지키는 것이 도민의 안전이 아니고 거짓말을 일삼은 탐욕스러운 자본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다.

 

이에 전북민중행동은 경찰에 요구한다.

플랜트 노동조합에 대한 구속 방침을 철회하고 공안탄압 중단하라~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경찰은 플랜트 노동자 가두지 말고 악질 사업주 처벌하라~

 

2020922()

전북민중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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