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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여객지회 1일2교대 임단협 69%로 가결, 2월 1일 시행 확정

전주 시내버스 1일2교대 시행 환영한다!

 

 

버스업계의 고질적인 장시간 노동은 노동자 ·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해왔다. 반복되는 고속도로 대형사고, 졸음운전, 불친절 등은 버스노동자 개인의 문제가 아닌,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는 사회 제도적 ·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한 것이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민주노총전북본부는 2010년부터 적극적으로 교대제 전환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요구는 번번이 비용 논리 앞에 가로막혀야 했다.

 

 

그 악순환의 고리가 드디어 끊어지게 되었다. 2017년 12월 27일, 공공운수노조 전북버스지부는 전일여객과 2018년 2월 1일 교대제 시행을 주요 골자로 한 임단협 교섭을 잠정 합의했다. 이어 28일, 29일에는 전 조합원 설명회를 진행했고, 2018년 1월 3일~4일 진행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총원 142명 중 139명이 참여하여 찬성 96명, 반대 43명 69%로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다. 전북버스지부-전주시-전일여객은 교대제 시행 T/F를 구성하고 여기에서 교대 방식 등 세부 사항을 논의하여 2018년 2월 1일부터 교대제가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번 교대제 전환은 무엇보다 노동조합이 주체적으로 나섰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노-사 교섭을 통해 교대제를 전환하기로 합의한 것은 이번이 전국 최초로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하지만 과제도 남아 있다. 전일여객을 제외한 전주 시내버스 타 업체는 1일2교대 전환에 미온적이고, 오히려 이를 빌미로 보조금 증액을 요구하는 등 파렴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전주 시내버스 전체로 조속히 1일2교대제가 확대되어야 한다. 또한 교대제 시행을 위한 교대 장소, 교대지 이동 수단 마련 등 기반 시설 확충도 필요하다. 여기에는 회사뿐만 아니라 전주시의 역할이 중요하다.

 

 

공공부문에서는 비용과 효율보다 안전과 공공성이 강조되는 것이 당연하다. 전주에서 교대제가 전환되는 데까지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이라도 1일2교대제가 시행되게 된 데 다시 한 번 환영한다. 이번 임단협은 노동자와 시민의 안전을 증진시키고 공공부문 공공성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의미가 담겼다. 또한 앞으로 전주시의 1일2교대 운영 사례가 모범이 되어 전국 타 지자체로도 1일2교대제가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끝>

 

 

2018. 01. 0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역본부

 

photo_2018-01-04_14-41-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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