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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전라북도는 자격 없는 정석구 원장 재임명 철회하고, 공공병원 책임있게 운영하라!


남원의료원 노조 이용길 부지부장이 정석구 원장 재임명 반대를 요구하며 남원의료원 앞 철탑에 오른 지 3일째인 오늘 전라북도가 기어이 정석구 현 원장을 재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원장 후보에 누가 등록했는지조차 비밀에 부쳐온 그간의 과정은 선출 절차가 결국 정석구 원장을 재임명하기 위한 요식행위에 불과했음을 낱낱이 보여줬다.

정석구 원장은 지방의료원 평가에서 남원의료원이 A등급 받은 사실을 자신의 성과라며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해당 평가는 복지부가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해 진행되었고, 기업회계를 담당하는 회계법인의 평가 기준은 의료원이 얼마나 질 좋고 적합한 의료를 제공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비용을 절약하며 이윤을 창출했는지가 될 수밖에 없다.

지방의료원 평가 A등급은 정석구 원장은 공공병원인 남원의료원을 이윤 논리에 따라 운영해왔다는 사실을 증명할 따름이다. 노조탄압은 우연히 발생한 일이 아니라 이윤추구 경영의 필연적인 결과이다. 정석구 원장은 그동안 남원의료원 노동자들을 주말에 무상으로 노동시키고, 이에 더해 임금까지 체불해왔다. 적자를 줄이고 경영을 개선하겠다는 것은 그 적자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시키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었으며, 이를 위해 단체협약을 파기하고 노동조합을 무력화시키려 시도해온 것이다.

지방의료원 운영에서 적자가 발생하는 것은 공공병원이라는 특성상 당연한 일이다. 책임 있는 의료원장이라면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의료원이 어떻게 지역민에게 최선의 의료를 제공할 것인지를 우선적으로 고민해야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적자는 사회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올바르다. 그동안 정석구 원장이 보여 온 행태는 정 원장이 공공의료에 대한 어떠한 철학도 책임감도 갖고 있지 않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또한 정석구 원장의 반노동․반공공의료 병원 경영을 동조하는 전라북도는 남원의료원 파행 운영의 공범이다. 전라북도는 현재 남원의료원이 공공의료 실현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주장이 사실이려면 경영성과에만 목매달며 구성원과 갈등을 빚고 있는 정 원장에게 책임을 물어 즉각 경질시켜야 한다. 공공의료를 지킬 능력도 계획도 없는 사람에게 병원을 맡기는 것은 공공의료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다. 진주의료원 같은 사태가 반복되서는 안된다.

전라북도는 공공의료 파괴하는 정석구 원장 재임명 즉각 철회하라!
전라북도는 남원의료원의 장기적 전망과 계획을 책임 있게 제시하라!


아래로부터전북노동연대
201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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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선정성, 광고성, 음해성 글은 별도의 공지 없이 즉각 삭제합니다. 교육선전 201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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